Apr 5, 2011

2007-2010 ishinomaki_ miyagi_japan



존재(存在).
그 아무렇지도. 당연시 되었던 것들에 대한
멈추지않는 아쉬움과 미안함과 슬픔이 있다.
초점도 없는 허공에 후회만 잔뜩 쌓인다.
그래도 내안에 희망은 버리지 말아야지.
그것이 모든것들을 대하는 나의 예(礼)라고 생각하기에

Jan 9, 2011

생각

- Pablo Ruiz Picasso -


1. 피카소가 처음부터 큐비즘을 그려냈을까? 당연히 아니지. 원래 피카소의 초창기 그림도 그저그런 개성없는 그림부터 출발하였다. 수많은 천재 화가, 천재 작가 모두가 타인들의 칭송을 받을만한 그런 결과물을 처음부터 '당장' 만들어 낸것은 아니다. 그들만의 절대적 가치가 탄생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았던, 그리고 지긋지긋하게 반복됐던 무언가가 있었을것이다.
뻔하고, 지긋지긋하고, 질리고, 똑같은 것을 알아야지만, 그것에는 없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라는것.
나는 알면서도 자꾸 성급하다. 그것이 문제고 그것이 교만이다.


2. 나는 언제부터 꿈꿨을까? 지금은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해야 할 때라는것을 알았다.
사람의 어리석음은, 10살이면 10살 대로, 20살이면 20살대로, 그리고 지금이면 지금대로 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썩은 생각의 근본과 원천은 게으름이고, 그 게으름은 소름끼치도록 잔인한 '합리화의 정점'으로 재탄생 된다.


 3. 술을 마셔본다. 남 욕도 해본다. 방탕을 추구해 보았다.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스트레스는 나를 , 혹은 타인을 파괴할때 풀리는것이라고 생각도 해본다. 자아도취도 해봤다. 자기만족의 길도 찾아본다.
맛있는 음식을 갈구해보기도 한다.
매번 먹으면서 느낀다. 음식이 주는 즐거움이란 정말 가치가 없을 정도로짧다.
이성을 만나봤다. 천재지변같은 허망함과 진부함이 찾아온다.
나는 타락했었고, 허공에 외쳤으며, 뻔한것들, 그리고 아주 무가치한것에 매달려 보았다.

그런데, 이런 내가 이럴리가 없고, 이런생각할 정도로 바른 사람이 아닌데
그냥 내 꿈을 꾸면서 사는것이 제일 재밌고, 하나님과 친하게 지내는것이 가치 있고 행복하다.
이렇게 나는 내 기준을 찾아가고 있다.


4. 나에게 있어 지나간것에 대한 가치는, '해봤고, 알았다' 이다.
하지만 꼭 잊지 말아야 할것은, 제대로 해보고 ,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것.
앞으로도 내 인생앞에 기다리고 있을 수많은 해봐야 할것들과 알아야 할것들.
그러나 그 '해봐야 하는것들'이란,  무참한 반복과 실패와, 후회가 있어야 알게 되는것들이니...
두려움을 두렵지 않다고 하며 강단 있게 살아가야 함이란, 늘 나에게도 힘겹긴 마찬가지이다.

Nov 12, 2010

평상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발바닥 부터 치미는 분노를 느끼게도 한다.
뭐가 그렇게 화낼 일이라고..
그리고, 한없는 연민과, 측은함이 찾아와 그 감정은 도로 나를 자책하게 만들기도 한다.
존재 그 이유만으로 나에게는 공기와도 같고,
각팍한 나에게는 찾아보기에 힘들만큼의 크고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알게 한다.

세속에서 말하는 그 흔한 사랑은 아닐것이다.
인간애와 같은 휴머니즘도 아니다.

모르겠다. 내가 나이를 먹어감과 동시에, 무언가 더 끈끈한 우정애도 생기는듯 하다.

간혹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도저히 입밖으로는 나오지 않는 말들, 그런 감정
그런것들 다 충실하게 하고 사는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즉흥적인 감정표현이 아직 나에게는 익숙치 않고 곤욕스럽지만.
하면서 살고 싶다.


메세지내용:


[갑자기 든 생각인데 엄마가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사실이 감사한거 같애]

[나도 그래 우리딸. 우리 끝까지 같이 가자!!!!]

2010년 11월 10일 오전.
미치도록 익숙한 존재에게 미치도록 익숙치 않은 메세지를 보낸뒤 .
'끝까지 같이 가자... '라는 그 말이
가슴에 사무쳤다.

Nov 9, 2010

영상과의 자기소개 방법



풋풋했던 나의 과거



타이레놀



 심의 짤린 졸전영상이였으나, 그냥 강행 
나 요즘 두통에 시달리는데.. 진짜 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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